얼마전 흥미로운 글을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오픈소스가 활성화되지 않는 이유에 대한 yundream 님의 오픈소스가 활성화되지 않는 이유 글을 보게 되었는데 그 트랙백으로 걸린 Mr. Dust님의 오픈소스가 활성화되지 않는 또 다른 이유 라는 글을 읽게 된 것이죠.
두 글 모두 제 맘에 와닿는 글들이었고 특히나, Mr. Dust님의 글 중 우리나라 오픈소스가 활성화되지 않는 이유는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기 때문이다” 라는 이유는 매우 크게 동감합니다.(편견 부분 역시 뭉클합니다)
오픈 소스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어도 막상 진입점이 어디인지 쉽게 찾을 수 없고(제가 좋아하는 KLDP는 제가 보기에는 아직 그런 역할을 하고 있지 못합니다.), 찾아봐야 국내 정보는 별로 없고 영어 천지인데다, 국내 IRC나 관련 사이트를 가보아도 무성의한 답변 혹은 무시받는 일이 흔하기 때문이죠. 일례로 HanIRC의 #linux 채널이나 기타 채널들도 초보 무시하기, 사람 깔보기, 막말하기 등은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대놓고 “여긴 원래 이래요!” 라는 기존분들의 인식도 꽤나 한몫할겁니다.(근데 이런 분들 치고 “진짜” 오픈소스 참여자는 없는 것 같더군요.)
결국 오픈 소스를 하려면 정말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맨땅에 헤딩하듯” 하는 방법부터 찾고 찾아 하게 되고 이렇게 조금씩 지쳐가면서 처음의 의지마저 조금씩 사그러들고 말죠.(이런 의미에서 “오픈소스에 뛰어들기” 같은 행사는 매우 긍정적입니다.)
뭐 그렇다고, 기존 오픈소스하시는 분들에게 “하는 방법 좀 남겨!”하고 강요할 수도 없는 노릇이긴 합니다만, 오픈소스에 접근하는 방법에 대한 체계적인 정리와 기존 참여자들의 인식 전환 혹은 조금더 둥글어지기;는 될 수 있는 한 빨리 되어야 할 것입니다. 저 역시 ubuntu-ko에 가입하고, launchpad.net 에서 우분투 패키지 번역에 대한 튜토리얼 같은 걸 만들려고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만, 생각뿐.. 여태 못하고 있네요.
오픈소스에 대한 학생 입장에서의 글은 조금더 생각이 정리된 후에 포스팅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막~~~~~ 썼다가 지우고 지우고..)
저도 이 글을 보니까, 많은 생각이 머리 속에서 맴도네요. 😀
일단 링크된 포스팅 2개만 읽어봤는데 제 생각은 Mr. Dust님과 비슷하긴 해요.
저도 생각이 정리가 되면 포스팅하고 트랙백도 걸도록 해야 겠네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
Mr. Dust님의 글에 저도 공감하는 부분이 많아요.
우리나라에서는 오픈소스에 대한 첫인상이 좋지 않은 것 같다고 일반화해도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