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수 초기화의 중요성

변수를 선언하고 정의할 때 초기값을 넣어 초기화한다.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이 말을 왜 하는가 하면-_-;;

아르바이트로 VC 6로 프로그램을 하나 작성중인데 DEBUG 모드에서는 없던 문제들이 RELEASE 모드에서 빌드한 후에 마구 터져나오더군요;
역시나 쓰기전에 초기화하지 않은 변수들때문이었죠.

한가지는 윈도우 크기를 콤보박스의 선택에 따라 바꾸는 기능을 넣고 싶어서 원래 창의 크기를 m_Rect 에 기억시켜뒀다가 선택에 따라 m_Rect.Height() <-> m_Rect.Height() + 30 으로 창의 높이를 변경하려고 했습니다. 헤더에 CRect m_Rect; 를 선언하고 다음과 같이 작성했죠.

   CRect rect;
   GetWindowRect(&rect);
   if(m_Rect.Height() == 0)    {
       m_Rect = rect;
   }

이게 제대로 동작하려면 당연히 초기에 m_Rect.Height() 가 0이어야합니다.(!)
생성자에 넣어야지. 라고 생각하고 까먹었던거죠(…) 이게 없던 결과로 m_Rect.top 과 m_Rect.bottom 에는 -8203…어쩌고 하는 값이 들어가서 윈도우가 안보이더군요. 전 프로그램이 뻗은 줄 알았어요-_- DoModal() 로 띄워둔 창은 안보이고 아래 윈도우에 Focus() 가 가지 않고 모든 입력을 거부하고 있으니 어디서 무한루프를 도나? 하고 생각했던거죠.
이 문제는 생성자에 다음을 넣음으로써 간단히 해결됐습니다-_-

   m_Rect.top        = 0;
   m_Rect.bottom    = 0;

또 다른 문제는 같은 역할을 하는 double형 값을 입력받는 Edit 창 10개를 만든 후 개수에 따라 Visible 한 Edit의 개수를 변경해서 값을 입력받는 것이었습니다. 먼저 헤더에

   double    m_dDip[10];
   double    m_dDipDirection[10];

과 같이 선언하고, DoDataExchange 변수에

   DDX_Text(pDX, IDC_EDIT_JOINT_DIP01, m_dDip[0]);
   DDX_Text(pDX, IDC_EDIT_JOINT_DIP02, m_dDip[1]);
   DDX_Text(pDX, IDC_EDIT_JOINT_DIP03, m_dDip[2]);
   DDX_Text(pDX, IDC_EDIT_JOINT_DIP04, m_dDip[3]);
   DDX_Text(pDX, IDC_EDIT_JOINT_DIP05, m_dDip[4]);
   DDX_Text(pDX, IDC_EDIT_JOINT_DIP06, m_dDip[5]);
   DDX_Text(pDX, IDC_EDIT_JOINT_DIP07, m_dDip[6]);
   DDX_Text(pDX, IDC_EDIT_JOINT_DIP08, m_dDip[7]);
   DDX_Text(pDX, IDC_EDIT_JOINT_DIP09, m_dDip[8]);
   DDX_Text(pDX, IDC_EDIT_JOINT_DIP10, m_dDip[9]);
   DDX_Text(pDX, IDC_EDIT_JOINT_DIP_DIRECTION_01, m_dDipDirection[0]);
   DDX_Text(pDX, IDC_EDIT_JOINT_DIP_DIRECTION_02, m_dDipDirection[1]);
   DDX_Text(pDX, IDC_EDIT_JOINT_DIP_DIRECTION_03, m_dDipDirection[2]);
   DDX_Text(pDX, IDC_EDIT_JOINT_DIP_DIRECTION_04, m_dDipDirection[3]);
   DDX_Text(pDX, IDC_EDIT_JOINT_DIP_DIRECTION_05, m_dDipDirection[4]);
   DDX_Text(pDX, IDC_EDIT_JOINT_DIP_DIRECTION_06, m_dDipDirection[5]);
   DDX_Text(pDX, IDC_EDIT_JOINT_DIP_DIRECTION_07, m_dDipDirection[6]);
   DDX_Text(pDX, IDC_EDIT_JOINT_DIP_DIRECTION_08, m_dDipDirection[7]);
   DDX_Text(pDX, IDC_EDIT_JOINT_DIP_DIRECTION_09, m_dDipDirection[8]);
   DDX_Text(pDX, IDC_EDIT_JOINT_DIP_DIRECTION_10, m_dDipDirection[9]);

와 같은 코드를 작성했더랍니다.

근데 다이얼로그를 띄우면 “숫자를 입력하세요” 란 메시지가 나타나면서 IDOK를 거부하는 겁니다-_- 역시나 멤버 변수의 값들의 초기화 문제 때문이었습니다.
이문제도 생성자에 다음을 넣어서 간단히 해결되었습니다-_-

   int i = 0;
   for(i = 0; i < 10; i++)    {
       m_dDip[i]            = 0;
       m_dDipDirection[i]    = 0;
   }

아고.. 암튼 삽질의 연속입니다. 역시 기본을 충실히 지키지 않으면 언젠가 댓가가 따르는 법입니다. 전 그 댓가로 3시간 자고 일어나서 전화받고 깨서 버그 잡고 있습니다. ㅡㅜ

OpenDWG 라이브러리 참고?

학교 토목과 랩의 동아리 선배의 의뢰로 프로그래밍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제 시작하는 단계인데 AutoCad 의 DWG 포멧을 읽어서 정보를 얻어달라고 하시네요.
저는 CAD 프로그램은 전혀, 하나도 다룰 줄 모릅니다;
선배님의 친구분이 그 비슷한 업무를 하셨다고 하시는데 소스포지의 자료를 참고해서 하셨다고 전해들으셨답니다. 전화상으로 거기 있는 것을 참고하면 별로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하시더군요.

제가 지금까지 소스포지에서 찾아본 것으로는 OpenDWG 라는 DWG 포멧을 다루는 라이브러리를 사용한 프로그램이 있더군요. OpenDWG 사이트를 가보니 크게 네 종류의 멤버로 구분하고 있고 Associate member를 제외한 나머지는 비용을 내야 하는 것으로 되어 있네요.

일단 Associate member로 신청해놓았습니다만 양식을 채워서 다시 보내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다운로드 할 수 있는 양식을 채워 이메일이나 팩스로 다시 보내야만 최종 회원으로 승인됩니다.) 제가 하는 것은 아르바이트이지만 랩 내에서만 쓰이는 프로그램 같지는 않고 어느 곳의 프로그램을 제작해주는 형식이지 않을까 하는데 그렇게 되면 라이센스 문제를 피할 수 없겠죠.(Associate member는 educational이나 free형식의 사용만 가능한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또 다른 고민으로는 과연 오픈소스 프로그램을 “참고”하는 것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 건가 하는 겁니다.(OpenDWG가 오픈소스이냐 아니냐는 일단 차치해두고라도 말이죠) 오픈소스 프로그램 코드 전체 혹은 일부를 Copy & Paste 한다면 당연히 프로그램의 라이센스에 따라야겠죠. 그렇다면 소스를 보고 이해한 후 다시 작성한다면 어떤걸까요? 소스 코드를 보고 재작성한다 하더라도 역시 머리속에서 루틴을 Copy & Paste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 아닐까요? 그렇다면 소스코드를 보는 것 만으로 라이센스에 따라야 할까요? “참고”라는 애매한 단어를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국내 많은 업체들이 괜찮은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따와서 자신들의 프로그램을 만들고 상용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언젠가 MS의 DevDays에 갔다가 들은 이야기) 이 업체들은 라이센스 문제를 어떻게 이해하고 적용한 걸까요?(자신들의 소스코드를 공개하지 않으니 누가 뭐라든 증거가 없다는 식일지도..) 단지 “참고용”이었을 뿐일까요?

일단 선배형의 친구분이 어떤 프로젝트를 참고하셨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습니다만, OpenDWG를 사용하셨을 확률이 높을 것 같습니다. 만약 OpenDWG를 사용해서 하자고 하시면 일단 안된다고 해야겠죠.(프로젝트 성격이 다르다면 모르겠지만요) 이리저리 찾아본 결과 DXF 파일 포멧은 공개 포멧인 것 같으니 제작방향은 일단 그 쪽으로 설정하고 이야기해 보아야겠습니다.

C의 가변인자

IRC의 #ubuntu 에서 어제밤에 놀다보니 sakuragi 님께서 가변인자 포인터에 대해 공부하고 계신 다고 하더군요. 가변인자 포인터가 무슨 뜻일까하고 혹시 … <- 요거요? 하고 여쭤봤더니 그게 맞는 모양이더라구요. ㅎㅎ
뭐 제가 알고있던 몇가지를 정리하자면 가변인자 포인터는 매크로 함수라는 것. 함수 호출시 인자의 포인터를 가리키게 해서 인자들을 순서대로 읽어온다는 것 정도로 알 수 있습니다. 디버거등으로 함수 호출 시의 메모리 안을 들여다보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저도 디버깅 함수를 만들때라던가 할 때 유용하게 써먹곤 하는데요. 뭐 vsprintf 를 사용해서 디버깅 메시지를 원하는 데로 포멧팅해서 원하는 곳에 출력한다던가 하는 정도로 사용합니다.
C99 에서는 전처리기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하는데(이게 정확한 표현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뭐라고 써야할지 정확히 생각나진 않네요.) 제가 사용했던 ARM Development Suite 1.2 에 들어가 있는 ARMCC 에서 다음과 같이 작성해서 쓴 적이 있습니다. 코드 일부를 옮기자면..

// 디버그 함수
#ifndef        _DEBUG_
#define        DBG_OUT(…)    ;
#else
#define        DBG_OUT(…)    at91_usart_printf(&USART0_DESC, __VA_ARGS__)
#endif

이런 식으로 선언해서 써주었었죠. at91_usart_printf 함수는 제가 구현해서 썼던 함수인데 함수 내부에서 vsprintf 를 사용해서 가변인자 형식을 받아 printf처럼 포멧팅해서 내부시리얼로 전송하는 함수였습니다. 디버깅 메시지를 시리얼로 표시하고 싶을 땐 그냥 DBG_OUT(“값: %d\r\n”, value); 형식으로 써주면 됐었죠. 저는 매우 게으르므로 디버깅시마다 같은 글자를 매번 타이핑하기가 귀찮았거든요. 줄여쓰면 좋잖아요? ㅎㅎㅎ

처음 C 배울 때 printf 함수 정의의 … 으로 처리된 저건 어떻게 쓰는 걸까 하고 생각했던 기억이 떠오르기도 하네요. 궁금하신 분들은 서적이나 MSDN 등을 한번 뒤져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제가 그렇게 배웠거든요 :D(하수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