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네이버 캐스트에서 한국 소비자운동의 개척자 송보경 교수에 대한 인터뷰를 보았다. 정말 인상깊은 말씀이 있어 기록으로 남긴다.
“시민이라 그러면 시민이 자기 의사를 나타내는 것은 투표잖아요.
그러니까 우리가 소비자 시민모임 하는 것은 뭐냐 하면, 시장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려고 하면 시민으로서의 역할도 해야지 돼요. 그러니까 시민은 투표로 바꾸고. 그것이 뭐 예를 들어서 의사표시로써 데모도 하는 것도 있고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최종 결정적인 행위는 투표예요.
그다음에 소비자가 시장을 바꾸는 최종적인, 결정적인 행위는 구매예요.
구매 잘하고, 투표 잘하고 하면 세상이 바뀐다.
그러니까 이제 화끈화끈한 쪽에서 보면 너무나 오래 기다려야 되고 너무나 잔잔한 것 같지만,
이것이 정상적으로 든든하게 바뀌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 11분 06초
“..소비자 운동을 하는 사람이 낭만적이지 않으면 할 수가 없죠. 계산적이면 못하는 거죠.
왜냐면 내가 꿈꾸는 세상이 온다고 믿으니까..
..세상으로 보면 소비자 운동을 하는 친구들도 엉뚱한 거죠. 어떻게 시장을 바꾸려고 그러느냐..” – 14분 54초
나도 세상을 바꾸려는 낭만을 가지고 싶다.
인터뷰와 함께 영상으로 보시라!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83&contents_id=18332